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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장(腸), 서양인에 비해 30cm 길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소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이템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비롯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특히 한국인의 장에 더 적합하다. 이는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의 장의 길이가 약 30cm 정도 길기 때문이다.

유단백질과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서양인은 육식에 의해 발생하는 노폐물의 피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장의 길이가 짧은 편이다. 따라서 소화의 대부분이 소장에서 이뤄지고, 그 결과 소장에서 소화를 도와주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

반면 곡채식을 주로 해온 한국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장의 길이가 비교적 길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먹었을 경우, 음식물이 장내에 머물러 있는 시간, 즉 유해물질이 쌓여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최근 들어 한국인들의 식습관 역시 육류 위주로 바뀌면서 소장에 대한 소화 흡수가 문제가 되고, 전통적인 한국의 음식을 섭취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락토바실러스 속의 유산균 섭취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락토바실러스가 포함된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 이철재 마케팅 과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위산과 담즙산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되어 장 도달률이 높은 이중코팅 제품을 선택해야 보다 장까지 유산균이 살아서 도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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