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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지지율 54%로 상승...30% 위협 MB지지율과 대조
임기 종반을 맞이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독선적 국정운영 및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30%선을 위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54%에 달하고 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임기는 각각 2013년 초에 끝나며 이에 앞서 한국에서는 내년 12월, 미국에서는 내년 11월에 각각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비슷한 시기에 퇴임하는 두 대통령의 지지율이 쌍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31일 미국의 케이블 뉴스채널인 CNN과 오피니언리서치가 공동으로 이달 24∼26일 미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지지율은 54%로, 지난 4월초의 48%에 비해 6%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로, 지난 4월 초 조사 당시의 50%에 비해 5%포인트 낮아졌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월초 48%에서 4월 말 51%, 5월 초에는 52%로 점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특히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의 성공 이후 반등했던 지지율이 빠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11개 이슈에 관해 오바마의 대처방식에 관한 질문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대(對)테러(65%),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55%),이라크 전쟁 수행(54%) 등으로 주로 안보에 관한 이슈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물가(25%), 재정적자(34%), 건강보험(40%), 경제(41%) 등 경제관련 분야의 이슈에서는 지지율이 낮은 수준을 면치 못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50%를 상회하는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속되는 경제난과 양극화 심화, 저축은행 사태 등 각종 비리, 편중인사 등으로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선에서 턱걸이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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