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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소비자물가 4.1%…5달째 4%대 고공행진
올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4.1%를 기록했다. 농산물값 하락으로 4월(전년동월대비 4.2%)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약해졌지만 여전히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3.5%에서 올해 1월 4.1%로 올라선 뒤 5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올해 초 농산물 및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급상승했던 물가가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품목수 152)는 △지난 3월 123 △4월 122.8 △5월 122.3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하락하고 있는 농산물 및 식료품 가격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를 보면 △전월대비 3월 0.3 △4월 0.2 △5월 0.5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농산물 가격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에서 비롯된 2차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출목적별 소비자 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주거 및 수도ㆍ광열리 전년 동월대비 4.9 상승했으며, 교통도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 상승의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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