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일일 수출액 사상최고
전월비 23.5% 증가

무역흑자는 절반 그쳐



올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5% 증가하면서 일일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의 절반 수준인 27억달러에 그쳤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5% 늘어난 480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5월 기준 일 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바로 전달 세웠던 일일 수출 20억9000만달러 기록이 한 달 만에 깨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출단가가 오르면서 석유제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늘면서 선박 수출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석유제품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87.0%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전년비 33.9%), 석유화학(26.7%), 선박(26.0%), 자동차(22.5%) 등 품목의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올 5월 대(對)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이 전년 동월비 41.8%로 눈에 띄게 확대됐다.

올 5월 수입액은 전년비 29.9% 증가한 452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도입 물량도 늘어난 탓이다. 주요 원자재 가운데 석탄(65.5%), 원유(37.4%), 가스(27.4%) 등 수입이 특히 많이 늘었다.

올 5월 무역수지(수출-수입) 흑자는 27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에 비해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 4월 51억3900만달러에 비해 많이 줄었다. 지경부 당국자는 “유가 상승세에 따라 올 6월 수입액이 증가하겠지만,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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