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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상자 보고 화들짝? 녹사평역 폭발물 신고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발견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 상자는 알고보니 비어있는 신발상자였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미8군 부대 담장 옆 벤치 위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나 오인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주변 통행을 통제하고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동원해 1시간30여분 동안 엑스레이 검색 등 탐지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가로 25㎝, 세로 10㎝ 크기의 이 상자에는 종이, 비닐 조각만 들어 있고 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버리고 간 빈 상자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의 물품보관함에서 사제폭탄 2개가 폭발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폭발물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하철역 곳곳에서 오인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은 폭발물 제조자 김모씨(43)등이 주가를 떨어트려 자신이 투자한 선물옵션에 이익을 누릴 목적으로 물품보관함 안에 사제폭탄을 넣어 터뜨리면서 발생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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