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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의사가 만든 한국판 ‘식코’...의료다큐 ‘하얀정글’관객 곁으로
이번에는 의료 문제다.
TV맛집을 두고 식당-외주제작사-지상파방송 간 유착관계를 폭로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가 2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현직의사가 직접 메가폰을 잡아 의료문제를 고발한 ‘하얀 정글’이 관객을 만난다.
‘하얀 정글’은 ‘건강보험료는 꼬박꼬박 빠져나가는데 정작 많은 질병에 보험료 적용이 안 되는 현실’,‘큰 맘 먹고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마치 전자레인지용 인스턴트 식품처럼 30초 진찰받는 환자’ 등 의료보험과 병원을 둘러싼 각종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비판의 화살은 결국 영리를 목적으로 거대한 ‘시장판’이 된 의료계와,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민영화정책에 꽂힌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보험 개혁 전 의료문제를 다뤘던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연민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는 현직 산업의학과 전문의인 송윤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급을 맡은 한국 독립영화협회와 인디다큐페스티벌은 극장개봉에 앞서 이달부터 공동체상영에 들어갔다. 공동체상영이란 각종 단체나 기관, 모임 등 관객의 요청에 따라 찾아가 상영하는 대안적 배급방식이다. 이형석 기자/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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