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이 빅뱅의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2일 YG블로그에는 양현석 대표의 긴 글이 게재됐다. 빅뱅 대성의 사고소식에 관한 소속사 대표로서의 심경과 생각이 담겨잇었다.

이 글에서 양현석은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장으로 말문을 열며 대성의 현재 상황을 전하기 시작했다. 지금 대성은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 양 대표는 ”무슨 말을 한다 해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만일 네사 너였더라도 그 상황을 피하기 힘들었을 거다’말을 전했다“고 적어내려갔다.

이것은 단지 대성을 위로하기 위한 말임에 앞서 그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있었던 사고상황을 서술하며 경찰조사에서 택시기사는 대성의 차량속도가 60km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과 달리 대성은 80km 정도라고 진술한 것에 대해 택시기사가 숙련된 운전 경험자라는 점, 대부분 운전자들이 내리막길에서 엑셀을 밟지 않는다는 검, 사고장소는 수십미터 앞에서 좌회전을 해야하기에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이라는 점을 미뤄 ”택시운전기사의 진술이 더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고 당시의 상황도 언급했다.

양현석은 대표는 무엇보다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성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대성은 “이러한 사고는 2차적 정신적 피해를 겪기 마련인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성이가 2009년 매니저가 몰던 차량 운전석 옆자리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상황에서 또 충격적인 사고를 겪게 됐다는 점”이라면서 ”지금이 대성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인지도 모르겠다.하루빨리 정확한 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글을 맺었다.

지난 5월 31일 대성은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에서 자신의 차량인 검은색 아우디 승용차를 몰던 중 길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그 앞에 서 있던 택시기사, 택시를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쓰러져 있던 현모(30) 씨는 사망했고 택시기사 김모(64) 씨는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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