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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례 좌담회>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금융산업 글로벌화 업종별 차별전략을”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은 “금융산업의 국제화는 불가피하다”며 “장기적ㆍ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은행의 글로벌화를 비롯해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실물에 비해 여전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 김 원장은 ▷거시 경제적 취약성 ▷규모의 절대 우위 부족 ▷글로벌화 수단의 부족 ▷인적ㆍ역사적ㆍ문화적 경험 등을 꼽았다.

특히 김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수준은 글로벌 플레이어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 일본 등과 비교해도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에 따라 국내 은행 등의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포화 상태 극복과 수익 기반 다변화, 금융자산의 효과적 관리 등을 감안할 때 금융산업의 국제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금융의 글로벌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분히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국제화의 성과는 단기적 차익을 목표로 할 수 없으며 여건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효과적이고 실질적ㆍ안정적 요건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쟁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금융 글로벌 강화 전략으로 신흥 시장 진출 강화를 비롯해 업종별로 차별화된 진출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ㆍ합병(M&A)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요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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