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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간호사관학교, 내년부터 남자 선발
늘어난 남성 간호장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군간호사관학교가 내년부터 남자사관생도를 모집한다. 이로써 군내 유일하게 남은 금남(禁男)의 벽도 마침내 무너지게 됐다.

정부는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간호 특수사관 후보생’으로 소수의 남성 단기 장교만 선발해왔으나, 최근 남자 간호장교 활용도가 늘어나 남자 생도를 내년부터 본격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또 앞으로 지진도 풍수해보험이 자연재해 항목에 포함토록 하는 풍수해보험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기존 풍수해보험법상 자연재해는 ‘태풍ㆍ홍수ㆍ호우ㆍ강풍ㆍ풍랑ㆍ해일ㆍ대설로 발생한 재해’로 규정돼 있으나, 이번에 지진을 포함시켜 국민이 지진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 “이번 사태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다수 선량한 운동선수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관계 부처에서도 관련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다른 종목에도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를 세밀하게 살피고, 스포츠계 자정 노력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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