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총조사 서포터즈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우선 2011 경제총조사에 대해서 말하자면 통계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조사로 1~4인 규모의 작은 영세업체에서부터 크게는 대규모 사업체까지, 대한민국 내 모든 사업체에 대한 총 조사입니다. 대부분 이런 조사에 대해 꺼림칙하게 생각하시고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자영업자, 사장님 외 여러 사업종사자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센서스 2011 경제 총조사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에서는 전국을 지역구 단위로 나누어 작은 재래시장까지 직접 발로 뛰고 움직여서 부정적 인식과 거부감을 없애고, 자발적 참여와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경제 총조사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고 어려운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주세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경제 총조사는 동일한 시점에 전 산업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면서 자세하게 비교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조사한 자료는 국가 경제 정책 수립 및 평가, 연구 분석 등의 기초자료가 됩니다. 정부에서 하는 전수조사 정책이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쓰는 정보가 아니라 서민들도 창업하는데 참고하고 쓸 수 있는 자료입니다.
서포터즈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2011 경제 총조사 대외 홍보 활동 및 지원을 하게 됩니다. 활동은 오프라인 활동과 온라인 활동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우선 오프라인 활동은 지방통계청과 연계하여 홍보 활동 및 가두 캠페인을 지원합니다. 활동기간 동안 6개의 미션을 수행하는데, 미션은 경제 총조사, 홍보영상물 제작을 위한 소스 사진촬영과 가두캠페인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현장에 나가서 취재하고 경제 총조사에 대해 게릴라 활동 등이 있습니다. 기사작성과 온라인 활동은 개인 블로그 및 SNS를 사용하여 홍보하고 UCC 영상을 만들어 많은 분이 경제 총조사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총조사 서포터즈만에 특별한 혜택이 있다면?
경제 총조사 서포터즈는 다른 기업 후원의 홍보활동과 조금 다릅니다. 보통 기업의 홍보활동은 기업 성격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경제총조사 서포터즈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뽑는 기업체 서포터즈와 달리 경제총조사가 5년에 한 번씩 이뤄지기 때문에 서포터즈 역시 5년에 한번 뽑기 때문에 희소성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경제 총조사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보람된 일?
시장에 나가서 홍보 활동을 할 때 바쁜 상인들은 저희를 꺼리시지만 가끔 친절한 분을 만나면 상당히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한 분과 대화하다가 그분들이 파는 물건을 구매할 정도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사진 좀 잘 나오게 부탁하시고 젊은이들이 수고한다며 음료수도 주시고 할 때 시장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또 시장에서 부모님을 도와드리면서 저희와 비슷한 또래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마음가짐의 변화가 있나요?
최근에 인구조사를 했을 때에는 집에 찾아오는 조사원들이 상당히 귀찮았습니다. 어차피 나 하나쯤 조사에 참여 안 해도 별 상관없을 텐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제가 조사원들의 입장이 되어보니까 정말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왜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하는 사람은 많은지 몇 분만 시간을 달라고 해도 거절하고 시크하게 가버립니다.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니 조사원들이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길거리에서 설문지 돌리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정이 가고 그분들이 저에게 참여해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도와주게 됩니다.
알아두자 2011 경제 총조사
준비조사: 2011.5.16 ~ 5.18(3일간)
본조사: 2011.5.23 ~ 6.24(25일간)
인터넷조사: 2011.5.16 ~ 5.31
조사범위 및 대상: 한국표준산업분류 21개산업(A~U)중 자가소비 생산활동(T), 국제 외국기관(U)를 제외한 19개 산업의 모든 사업체
주관 : 통계청 / 실시기관 : 지방자치단체
조사방법: 방문 면접조사 또는 인터넷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