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은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숨겨뒀던 가족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두 자녀에 대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아현은 “나는 한번도 아이를 낳아본 적이 없다. 두 아이 모두 가슴으로 낳았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아현은 결혼초반 당시 임신을 하기 위해 무수히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임신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험관 아기도 해보고 약도 먹었다. 안 해본 일이 없었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마음을 접고 입양기관을 알아봤다”는 것.
입양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그 때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 결정적인 이유는 아마도 가정 생활을 제대로 이어갔기 때문이다”면서 “유주를 위해서 어느 쪽이 좋은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 무엇보다 유주에게는 유라가 있고, 유라에게는 유주가 있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아현은 이날 두 딸에게 애틋한 엄마의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하기도 했다.“엄마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다. 유주가 없었다면 아마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없었을 것 같다”는 이아현은 “유라가 있어서 내일이 있다. 너희들이 있어 오늘 엄마가 있다”면서 절절한 모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아현은 두 번의 이혼에 얽힌 사연과 심경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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