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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K “최빈국에서 내는 수익 20%는 현지에 재투자” 실천 나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최저 개발국(least developed countries)에서 내는 수익의 20%는 현지에 재투자한다”는 사회적 약속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끈다.

11일 한국GSK에 따르면, 최근 GSK는 주요 국제 비영리단체 3곳인 동남아프리카의 AMREF(아프리카 의료·연구 재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케어인터내셔널UK(Care International UK), 서아프리카 역의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GSK는 3개 기관과 협약으로 최빈국에서 활동하는 1차 의료종사자 지원인프라를 구축, 의료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숙련된 1차 의료종사자의 만성적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받는 1차 의료종사자들은 지역사회의 기본적인 공공 의료서비스 이용을 개선하고, 특히 모자보건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일례로, 숙련된 공공 의료종사자가 있는 환경에서는 이들이 효과적으로 의약품을 전달하고 폐렴, 설사, 말라리아, 영양실조와 같이 흔히 발생하는 소아질환에 대한 보건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GSK는 현재 양질의 기본 의료서비스와 필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르완다에 간호사 상주 진료소를 확충하는 사업과 캄보디아에서 출산 중 여성과 영아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조산사 진료교육시설 개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만간 르완다 에티오피아 콩고 등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예멘 니제르 시에라리온 앙골라 잠비아 방글라데시 네팔 캄보디아에서 사업도 인가돼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GSK는 현재 총 48개국의 최저개발국 중 37곳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재투자되는 2010년도 수익금은 350만파운드(62억원 상당)에 이른다.

각국에 대한 투자금은 해당 국가에서 발생한 수익에 비례해 정해진다. 국가마다 수익규모가 다르므로 GSK는 1만파운드(한화1780만원)를 최소 투자액으로 설정했다.

GSK 앤드류 위티 사장은 “현재 최저 개발국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수익의 20%를 재투자할 방침”이라며 “3개 NGO와 협력해 세계 최빈국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해결책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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