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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TV 다문화 2세 후원 음악회
지구촌 학교에 기부금 전달도


사회 소외계층인 ‘다문화 2세’와 클래식 음악이 만나 따스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케이블채널 동아TV(대표 장윤영)는 13일 서울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다문화 2세를 위한 ‘제2회 사랑과 나눔이 있는 클래식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3월 오류동에 개교한 다문화 자녀들의 교육시설인 ‘지구촌 국제학교’의 후원을 위해 마련됐다. 해마다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적과 출신 때문에 차별받는 다문화 2세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행사의 취지에 맞춰 이날 음악회는 ‘화합’을 노래했다. 테너 박현재(서울대 성악과 교수), 하석배(대구 계명대 성악과 교수), 류정필(성신여대 성악과 교수) 3명의 국내 정상급 테너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국가의 명곡(1부)을 불렀다. 2부에서는 3명의 테너가 부른 ‘가고파’ ‘목련화’ ‘희망의 나라로’ 등 한국 가곡들이 다문화 2세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탈리아어라 알아듣기 어려운 가사는 소프라노 이지은이 직접 해설을 곁들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3부에서는 널리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 ‘넬슨 도르마’ ‘오 솔레미오’ 등으로 객석의 흥을 돋웠다.


공연이 끝난 뒤 동아TV 측은 소정의 기부금을 지구촌 국제학교의 김해성 목사에게 전달했다.

동아TV 측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매년 급증하는 만큼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여러 소리가 만나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음악처럼 다문화 아이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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