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진흥 기본계획 발표를 계기로, 콘텐츠 산업의 재정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의 토론과 함께 업계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근 K팝의 성공적인 유럽 입성을 계기로 정부가 K팝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갖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리는 ‘뛰어라 콘텐츠, 날아라 대한민국’ 토론회에는 고정민 창조산업연구소 소장의 ‘콘텐츠산업 정부 재정 및 투자 확대 방안’과 최영호 용인대 교수의 ‘콘텐츠산업 지원방식 및 제도개선 방안’ 등 2 개의 논문이 발표된다.

종합 토론 시간에는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대중문화의 현장에서 컨텐츠 산업을 육성시키고 한류를 확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대중문화와 한류 파트에서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이 한류 현황과 발전방향을, 드라마 한류 파트에서는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사장 등이 드라마 제작현황과 정부지원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영화계에서는 조민환 나비픽쳐스대표와 최진욱 영화산업노조위원장이 글로벌 경쟁력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발표하고, 게임계에는 최관호 네오위즈 대표 겸 게임산업협회장이, 애니메이션계에선 뽀로로를 제작한 김일호 오콘 대표가 , 캐릭터에는 최승호 문화라이선싱협회장, 만화는 이현세 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문화기술에는 최용석 빅아이엔터테인먼드 대표 등이 각각 참가한다.

한편, 최근 한류가 K팝을 중심으로 아시아는 넘어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한류 지원 정부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한류 예산 17억원중 K팝의 올해 해외진출지원금은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