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를 하고 있는 20대 꽃미남, 유일한 40대인 전직 톱 모델출신 팬션 매니저, 특히 대기업에 다니다가 연기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최근 사표를 던진 37세 가장도 눈길을 끈다. 이 남성은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연기자의 꿈을 펼쳐 보이게 됐다는 후문이다.
연예인 가족으로는 조혜련의 남동생 조지환(33)씨와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33)씨가 포함됐다. 개그맨 이원승 씨의 딸은 LA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조지환과 최규환은 이미 연극이나 영화에서 활동중이다. 조지환은 아이리스에서 북한 소속 공작원으로 출연한바 있다.
‘기적의 오디션’ 김용재 PD는 “각종 여건때문에 연기의 꿈을 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연기 경력자의 경우, 기존의 틀을 깨는 미션을 성공한 경우에 한해 일부 합격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30명은 이달 22일 천안에 소재한 휴러클리조트에서 ‘미라클 스쿨’ 합숙 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지도를 받게 된다. ‘미라클 스쿨’ 합숙 기간은 6월22일부터 7월20일까지 4주간이다.
심사위원인 곽경택 감독과 배우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 김갑수 등 5인이 각각 6명씩을 맡아 멘토로 연기 지도를 하게 된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미라클 스쿨’의 공식 스타일리스트로 합류해 연기 외적인 부분을 지도한다. 정윤기는 차승원, 정우성, 고소영, 고현정, 김희애, 수애, 손예진 등을 코디한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하다.
오는 24일 밤 11시5분에 첫방송되는 ‘기적의 오디션’은 부산 지역예선 현장이 공개된다. 톱 모델 출신 41세 가장과 대기업에 과감히 사표를 던진 37세 가장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30명 중 최종 12명이 선발돼 생방송에 출연하게 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