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스위스 출신의 지휘자 샤를 뒤투아(Charles Dutoit·75)가 남북한 청소년으로 구성될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린덴바움뮤직이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뒤투아는 북한 문화성 산하 조선예술교류협회의 공식 초청으로 샹탈 쥬이에 미국 사라토가 실내악 축제 음악감독과 함께 오는 20∼25일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

뒤투아는 방문 기간 ‘한반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북측 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린덴바움 페스티벌에 초청됐던 외국 연주자와 남북한 청소년으로 구성될 오케스트라다.

린덴바움 페스티벌은 국내 신진 음악가 발굴과 세대 간 교류를 목표로 2009년 서울에서 시작한 음악제로 뒤투아는 2009년 이후 축제의 음악감독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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