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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션 열풍 속 걸그룹 티아라가 사는 법
요즘 가요계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이 음원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아이돌, 인디뮤지션, 중년음악 등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아이돌 걸그룹들이 생존을 모색하는 일은 전보다 힘들어졌다. 특히 걸그룹은 양적 팽창이라는 환경까지 더해져 차별화를 어필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걸그룹 티아라는 오히려 공격적 마케팅을 감행한다.

오는 7월 1일 1980년대 디스코풍으로 컴백한다. 전자음을 떡칠해 목소리가 잘들리지 않던 아이돌의 유행을 크게 벗어난다. 신사동호랭이, 최규성과 손잡고 ‘RolyPoly’를 들고 나오는 것. 앨범명은 ‘존트라볼타 워너비’로 토요일 밤의 열기에 ‘존트라볼타’를 그리워한다는 것에서 지었다.

‘RolyPoly’는 아무리 쓰러져도 일어서는 오뚝이란 뜻이다. 80년대 유행한 디스코에 현대 음악적인 요소를 더한 복고풍 느낌이 매력적인 곡이다. 티아라는 곡의 느낌에 맞춰 전과 다른 창법으로 노래를 소화해 마치 비지스(Bee Gees)의 ‘Night Fever’를 연상케 한다.


‘RolyPoly’의 안무는 음악에 걸맞게 총 20명의 안무가가 무대에 선다. 70년대와 8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댄스와 허슬, 다이아몬드춤과 , ABC춤 등을 선보여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상케 한다. 팬들에게 디스코와 복고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티아라는 7월 5일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으로 일본에도 진출한다. 티아라의 팀 컬러는 일본에서도 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진출과 함께 팀 리더를 보람에서 효민으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티아라는 멤버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와 함께 투자한 커피숍 ‘커피 페이지원’이 서울 강남에서 7월 1일 오픈한다. 전국에 500호점까지 체인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커피숍 이름은 종영된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티아라의 은정이 운영했던 커피점 ‘페이지원’에서 따왔다.


티아라는 올 들어 3개월 동안 무려 7개의 CF에서 3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에 스프리스, 아이리버, 신라면, 크라운산도, 윈디소프트, 룩옵틱스, 화장품의 CF 모델로 얼굴을 보였다.

티아라의 소속사 측은 “티아라가 본업인 가수 외에도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것이 광고주에게도 어필돼 다방면에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티아라는 2009년 7월 ‘거짓말’로 데뷔해 그간 ‘BoPeep BoPeep’ ‘너 때문에 미쳐’ ‘처음처럼’ ‘왜 이러니’ ‘yayaya’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본업인 가수 이외에도 CF,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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