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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도 이젠 완판녀?
일본에선 리틀 ‘아무로 나미에(Amuro Namie)’로 통했다. 덕분에 국내 걸그룹 중에서는 일본인들이 꼽는 최고의 미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몇 해전까지 단지 카라의 멤버였다. ‘구사인볼트’로 그녀의 근성을 드러내기 전까지 말이다. 그랬던 구하라가 이제는 수많은 완판녀와 행보를 나란히 하는 가장 핫한 걸그룹의 멤버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시티헌터(SBS)’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섰다. 거기에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과는 한 달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풋풋한 사이, 연애마저 당당한 이 당돌한 아이돌 구하라가 패셔니스타 대열에 다가섰다.

여기에는 드라마의 영향이 컸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던 구하라의 공항패션이 간간히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렇다.

구하라는 ‘시티헌터’를 통해 대통령의 철부지 막내딸을 연기한다. 스무살, 풋풋하고 싱그럽다. 분홍빛 캐릭터 잠옷을 입고 온통 같은 색으로 치장된 방안에서 과외 선생님으로 청와대 프로그래머를 불러달라며 생떼를 부린다. 대학생이 아닌 재수생인 대통령의 딸은 클럽을 사랑하는 클러버로 사이킥한 초미니 원피스에 아찔한 킬힐을 신고도 걸그룹의 위엄을 뽐낸다. 여기까지는 전초전, 이제 구하라를 ‘완판녀’의 대열에 올릴 그 아이템은 이민호와의 캠퍼스 데이트에서 등장한다. 


이날의 구하라, 긴 웨이브머리엔 깜찍한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고 화이트 색상의 티셔츠에 발랄한 스커트를 매치했다. 소녀와 숙녀 사이의 그녀답게. 거기에 싱그러운 여름을 부르는 블루 색상의 숄더백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구하라가 착용한 블루 숄더 백은 MCM 제품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레이디 룩을 완성하는 잇 아이템이다. 이 백은 1980년대 유럽 상류층 및 유력 인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MCM 퍼스트 레이디 백이 11SS 시즌을 맞이해 탄생한 새로운 버전이다.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여 한층 더 가벼워진 무게, 블루∙오렌지 등 트렌디한 컬러, 토트∙숄더 투웨이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기능성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이미 인터넷에서 ‘구하라백’으로 이름을 드높였다. 


김남주 김희선을 시작으로 공효진 윤은혜 등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패션과 소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것처럼 구하라도 이젠 완판녀로 패셔니스타로 그 대열에 다가서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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