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재계도 일제히 환영했다.
평창은 스포츠 측면에선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의미를 지니지만, 재계로서도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생겼고 이는 기업 활력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크다.
평창올림픽 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재계는 평창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유치는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3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업인이 아니라 국민으로서 가슴 벅차다”며 “기업들이 생기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동계 올림픽 개최는 각종 인프라 확충과 함께 민간 투자가 증가하고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강원도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국적인 생산 유발효과 20조5000억원, 경기장 운영 등 부가가치 유발액 8조7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약 23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얻음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2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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