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의 주요 부품들을 대만 공급업체에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 아이폰은 아이폰4보다 얇고 가벼우며 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또 퀄컴 베이스밴드 칩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폰4는 삼성전자의 메모리칩과 독일 인피니온 베이스밴드 칩을 쓰고 있다.
아이폰5 예상 이미지 중 하나 (출처=9to5mac.com) |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을 올해 말까지 총 25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공격적인 매출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초기 생산 물량은 수백만 대로 예상되며, 최초 부품들은 8월 경 대만의 혼하이 정밀공업 쪽에 배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애플과 혼하이 측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알려진 소식은 지난 달 모건 스탠리의 캐티 휴버티(Katy Huberty) 애널리스트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새 아이폰이 8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 일치한다.
또 블룸버그 통신도 800만 화소 카메라와 AS5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을 오는 9월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차세대 아이폰의 3분기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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