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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관광수입까지 64조9000억…국가 성장엔진 시너지효과 톡톡
평창 경제효과 얼마나



유치가 확정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사실 수치로 정확하게 경제 효과를 가늠하기엔 한계가 많다. 기간과 내용의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경제연구기관은 적게는 20조원, 많게는 60조원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일단 산업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총생산 유발 효과를 20조4973억원가량으로 본다. 농수산ㆍ광산 등 1차산업뿐 아니라 금속ㆍ기계ㆍ운송ㆍ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생산이 증대돼 부가가치 유발은 8조7546억원, 고용유발은 2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4조9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전망했다. 올림픽 개최 직접 효과만도 21조1000억이나 되고, 향후 10년간 관광 효과는 32조2000억원에 달할 걸로 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삼성경제연구소는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고인 종합 5위의 성적을 이끌어내면서 거둔 경제적 가치가 20조1768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었다. 국가 홍보 효과가 약 1조2096억원에 달했고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의 매출 증대(14조8308억원)와 기업 이미지 제고(8400억원), 국민의 사기 진작(3조 2964억원)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남의 나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도 이처럼 큰 경제 효과가 발생하니, 직접 유치할 경우 이보다 훨씬 클 것은 당연하다. 특히 평창유치위원회 측은 평창이 비행 거리로 2시간 내 10억명이, 5시간 내에 30억명이 거주하고 이어 아시아 지역 동계스포츠의 확산 및 관광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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