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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美, 유럽발 악재에 조정 가능성에 무게
이번엔 이탈리아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이달 초부터 상승세를 회복한 국내 증시는 12일 또 한차례 미국과 유럽發 악재에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지난주 종가보다 1.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1.81%, 나스닥 지수 2.0%씩 급락해 금일 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주에는 13일 유럽은행감독청(EBA)의 EU 91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13~14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보고 청문회 등 굵직한 현안이 몰려있다. 최근 발표된 미 6월 고용지표는 부진해 경기 회복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의 하반기 경기와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등에 대해 버냉키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전주 숨가쁘게 오른 국내 증시는 당분간 이런 외적 변수들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다.

한편 이달 국내 증시의 모멘텀 중 하나인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2일 국내증시(유니버스 210종목 기준)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26조6000억원으로, 5월 중순 예상치(29조원) 대비 8.7% 하향 조정됐으며, 연간 전망치 또한 6주 연속 하향 조정돼 연초 전망치 수준을 하회한다고 분석했다.

업종 가운데선 IT, 산업재의 하향 조정, 유틸리티 섹터 적자 확대 전망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임복규 현대증권 종목분석 팀장은 “기존 차화정 주가도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순환매 장세로 투자자들이 주도주를 모색하는 모습”이라며 “현재로선 어느 업종에 무게 중심을 두기보다 2분기 실적을 본 뒤 하반기 실적 호전 종목을 살펴야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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