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바캉스’의 계절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야 한다. ‘열심히 일한 (서울의) 당신’들이 선택한 환상적인 휴가 계획은 8월 첫 월요일부터 물이 오를 전망이다.
통계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7월26부터 8월8월까지 2주간 시내 버스와 지하철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 1억4300만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첫째주 월요일인 2일 1087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평소 하루 평균 이용객 1287만명보다 16%인 199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는 당연히 가장 적었다.
분석 기간 하루 평균 교통이용객 수는 주말을 제외하고 1189만명으로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 평소(6월21일~7월4일)와 비교하니약 97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수단별로 살펴보면 버스는 43만명, 지하철은 54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 기간 이용승객이 늘어간 경우도 있다.
시내 전체 595개 노선 가운데 남산, 광화문, 강남 등 시내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33개 노선이다. 이는 저렴하고 알찬 시외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까닭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외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이 증가하며 공항철도 1호선도 평소 기간에 비해 7% 정도 이용객이 증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