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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돔에서 울려퍼진 ‘뮤직뱅크’ K팝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KBS 2TV ‘뮤직 뱅크’가 마련한 ‘케이팝 페스티벌’(Music Bank in Tokyo K-POP Festival)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KBS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케이팝 페스티벌에는 4만 5천여 관객이 만원 사례를 이루면서 3시간에 걸친 열띤 공연이 펼쳐졌다.

도쿄돔에 한국 가수 15팀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1988년 도쿄돔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공연 티켓는 예매 사흘 만에 매진됐다.

특히 12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 입국장에는 케이팝 팬 수천 명이 나와 한국 가수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공연은 카라의 박규리, 구하라, 배우 현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첫 무대는 케이팝 열풍의 주역 카라가 장식했다.

이어 소녀시대, 박현빈, 시크릿, 라니아, X-5, 2PM 백지영, 비스트,동방신기 등 모두 15개의 팀과 가수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런 투 유’를 열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KBS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석달 이상의 준비했으며 모두 71억 원의 제작비에 25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김인규 KBS 사장은 “일본 국민과 방송들이 모두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만큼 한류의 글로벌화를 위해 공영방송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 한국시간 오후 6시5분 전세계 72개국에 방송된다.

한편,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일본에선 이미 한류 열풍이 시작된지 10년 가까이 됐으며 수출 원동력으로 한 몫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이미 3세대째로 평가되는데, 2003,4년 드라마 ‘겨울연가’ 욘사마 열풍이 1세대, 2세대는 2005년 대장금과 동방신기의 인기, 그리고 최근 3년간 아이돌 그룹과 젊은 남성 배우들 인기가 3세대 째로 기록된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이런 한류의 정점였던 시기를 보면 대일본 수출도 잘됐다. 화장품과 액세서리 전자제품 등 소비재 수출이 10%이상씩 크게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내 한류 문화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제는 스타에 의존한 반짝 효과가 아니라 한류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 또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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