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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날릴 공연 2편… ‘대학로 피서법’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처질 땐, 웃는 것만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다. 저렴한 값으로 즐길만한 도심 속 피서를 원한다면, 대학로의 코미디 공연을 골라보자.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8.7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은 러닝타임 내내 정신없이 웃을 수 있는 연극이다. 작품은 ‘키사라기 미키짱’이라는 아이돌 여가수의 죽음을 둘러싼 오타쿠 삼촌팬들의 허술하면서 코믹한 추리를 코미디와 버무렸다. 미키짱의 1주년 추모식에서 밝혀지는 죽음의 진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볼거리. 개성파 배우 김병춘, 김남진, 염동헌 등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톡식히어로(7.30~10.16,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는 미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핵폭탄급 코미디 뮤지컬이다. 국내서도 지난해 초연돼 큰 흥행을 거뒀으며, 당시 배우로 출연한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뉴저지의 가상도시(트로마빌)를 배경으로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악당과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슈퍼 히어로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기발한 스토리와 시원한 록음악으로 8월의 무더위를 날릴만한 시원한 공연이다. 가수 이기찬과 솔비가 배우로 출연하며, 이석준, 정영주, 임기홍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집결했다. 오만석 연출은 “진짜 코미디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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