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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 백동수’ 소설 출간, 원작 논란은 해프닝?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소설 출간을 두고 원작 논란에 휘말렸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무사 백동수의 작가 권순규 씨는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무사 백동수 소설은 아직 1권도 완전히 집필이 끝나지 않았다. 빨라야 7월 말에 1권이 나올 것이고, 2권은 9월 말께나 나올 것”이라며 “출판사에서 급하게 소설 출간 계획을 알렸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포스터(사진) 안에 ‘원작 소설’이라고 잘못 표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작가는 이어 “이미 출판사 측에서 야뇌 백동수의 작가인 이제헌 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안다. 한마디로 해프닝이다. 아직 책 표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작가 권순규 씨와 소설 ‘황금신부’의 박윤후 작가가 공동으로 소설 ‘무사 백동수’로 7월 중 출간된다고 발표됐었다. 문제가 된 것은 소설 ‘무사 백동수’의 책 표지에 ‘2011 SBS 대기획 무사 백동수 원작 소설’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던 것.

당장 원작 만화 ‘야뇌 백동수’의 작가 이재헌 씨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원작이라고? 이게?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며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만들 거라는 건 분명 계약서에 써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소설이 원작이 되는 건 아니지. 어디까지나 2차 창작물일 뿐이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그냥 못 넘어간다. 그렇잖아도 제목 바꿔서 만화가 아니라 이수광씨 소설이 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젠 아예 날 병신 취급했어? 지금 싸움 거는 거지”라고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 시장에는 이수광 씨의 소설 ‘무사 백동수’가 이미 출간된 상황. 때문에 이 소설을 구매한 뒤 제작사 측에 확인 전화를 거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권순규 작가는 “이수광 씨의 소설을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소설로 착각하는 사례가 많아 출판사 측에서 부랴부랴 소설 출간 계획을 알렸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18일 5회분부터 지창욱, 유승호, 윤소이, 신현빈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출연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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