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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새로운 스크린? 美서 ‘페이스북’ 전문 영화배급사 첫 등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새로운 영화콘텐츠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배급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영화를 개봉(VOD)하는 플릭론치(FlickLaunch)가 오는 10월 공포영화 ‘퍼펙트 하우스’를 첫 개봉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퍼펙트 하우스’는 하우스호러(귀신들린 집을 소재로 한 공포)장르의 작품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사용자들이 5달러를 내면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플릭론치는 대규모 극장 상영이 어려운 독립영화제작사들이 작품을 ‘업로드’ 하면 관객이 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유형의 VOD서비스로 흥행수입의 70%가 제작사에 돌아간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이 기존의 오프라인 비디오대여점이나 인터넷 VOD 서비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유형의 ‘렌탈숍’으로 기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마케팅비를 쓸 수 없는 독립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롭고 대안적인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워너브라더스같은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사도 ‘다크 나이트’나 ‘인셉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의 흥행작을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릭론치는 태플릿PC인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인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서비스도 곧 시작할 예정이어서 영화업계와 모바일 컨텐츠업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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