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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마을1축제>“텐트 대여땐 2만원 지역상품권…현금처럼 사용 누이좋고 매부좋고”
축제조직위원회 장석범 운영본부장
“축제 조직위나 군청 등 행정 조직은 돈벌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여건과 장(場)만 펼쳐주는 것이다.”

화천쪽배축제를 운영하는 (재)화천군나라축제조직위원회 장석범<사진> 운영본부장은 “물이 풍부한 화천군의 여름축제로 쪽배축제를 자리잡게 하는 게 힘들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참가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하고 외지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면서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가령, 쪽배축제 캠핑촌의 텐트를 하루 대여하려면 3만원을 지불해 예약하면 되는데 현장에서 2만원권 상품권(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 상품권은 화천군내 모든 가게에서 통용된다. 주유소, 식당,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현금이나 다름없다.

장 본부장은 “산천어 축제때는 농수산물만 교환할 수 있었는데, 쪽배축제의 상품권은 모든 걸 다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유용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달성한다”면서 “군수님이 행정 조직은 돈벌 생각을 하지말고 장만 펼쳐줘라는 방침을 매번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정말 한번 도전할만한 이벤트라고 적극 추천한다. 가족끼리 매년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추억을 쌓고 만들어가는 이벤트다. 아버지가 여름 휴가로 가족에게 폼을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평소 대화하기 힘든 아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장 본부장은 “창착쪽배 콘테스트를 기업에서는 홍보수단으로 활용해도 된다”면서 “직원들끼리 어울려 회사 이름을 걸고 만들면 된다”고 알려준다. 군인들도 참가해 군화 모양의 쪽배를 만들기도 하는 등 상상력을 발휘하며 우애를 다진다고 한다. 처음에는 출발도 못하고 가라앉은 배도 있지만 부력제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고 노 젓는 방법도 숙달시켜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물에 닿는 면적이 적어야 유리하다는 사실도 발견하기도 한다는 것.

장 본부장은 캠프촌에 묵으면 달을 조명 삼고, 별을 친구 삼아 잠들 수 있어 캠핑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상 레포츠와 흥겨운 공연, 다양한 체험에 캠핑까지 모두 다 취할 수 있는 화천쪽배축제를 통해 알뜰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보시라.” 화천=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공동기획 : 헤럴드경제ㆍ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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