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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환율 1050원선에서 눈치보기 등락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코스피 지수 하락과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 중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30 떨어진 10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49.90원이었다.

원화 환율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04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105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이 1050원 사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수급은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로 대응하며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가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는 양상이다.

올들어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절상률(26일 기준)은 뉴질랜드 달러가 12.7%로 가장 높았고, 유로화가 8.2%, 원화가 8.0%로 비교적 많이 절상됐다. 그외 호주 달러화는 6.6%, 일본 엔화는 4.4%, 중국 위안화는 2.7% 절상됐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6엔 오른 77.94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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