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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영향 배값 하루만에 60% 껑충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도 다시 출렁이고 있다. 특히 중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이번 비가 집중되고, 도로와 시설침수 등으로 서울 지역으로 농산물 반입이 더뎌지면서 당분간 농산물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무 1개 값은 2814원으로 전날보다 28.3%나 뛰었다. 시금치 4㎏은 전날 1만4783원에서 1만6680원으로 12.8% 올랐다. 무와 시금치 모두 최근 한 달 전에 비해 배 이상 오른 상황이다. 대파 1㎏ 도매가격도 1222원으로 19일 대비 60% 이상 뛰었다. 배추는 1포기 1988원으로 전날보다 20% 이상 떨어졌는데, 정부와 농협이 물가 안정차원에서 저장물량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이번 비로 엽채류와 고랭지 채소가 많은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 지방일대의 밭과 시설이 100㏊ 이상 침수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가격 전망은 더욱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수확을 한 달 정도 앞뒀던 과일값도 난리다. 배(신고)는 15㎏ 상품 1박스가 8만3331원에 거래돼 전날(5만1875원)보다 60.6%나 급등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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