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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농업교육 1시간 10만원 소득 증대 효과
1시간 농업교육을 받으면 연간 약 10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종석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내놓은 ‘농업교육이 농업경영체 성공에 미치는 영향 실증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시간을 기준으로 2009년도 1시간의 농업교육 수강이 2010년에 약 10만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3년간만 놓고 보면 농업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의 경우 교육 이수 후의 평균 소득증가율은 17.54%로 나타났다.

농업교육에 따른 소득증대 효과는 소득 수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고소득 농가의 경우 1 시간의 농업교육시간은 약 16만원~18만원의 소득 증대효과가 발생한 반면 중·저소득 농가의 경우 소득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약 4만원~5만원 수준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식량작물과 채소류의 경우 1시간의 교육은 각각 12만원, 13만원 수준의 소득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축산물과 과일류에서는 특정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최소교육시간이 40시간 이상이 되어야 농업교육이 소득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시간과 교육과정의 조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실태조사는 전국의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조사 표본은 지역별 소득별 비중을 고려하여 임의할당추출법을 적용한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농업인들의 소득을 체계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농업교육 프로그램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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