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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육상선수권 ‘미국 對 다자’ 구도로
1년 앞둔 런던올림픽 전초전

미국 자존심 회복여부 관건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절대 강자’ 미국 대(對) 다자 구도가 불가피하다.

12회 대회까지 미국이 차지한 금메달 수는 모두 120개. 47개 전체 종목 중 대회마다 평균 10개씩을 미국이 가져간 셈이다. 지난 2005년 헬싱키,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선 각각 금메달 14개를 따내 육상강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009년 제12회 베를린 대회는 양상이 크게 달랐다. 여러 나라의 강력한 견제가 눈에 띄었다. 육상 신흥 강국 자메이카는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25)를 내세워 남자 단거리 100m, 200m와 400m 계주, 여자 100m, 100m 허들, 400m 계주 등 단거리 6종목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종합성적도 2위로 껑충 뛰었고 미국은 금메달 10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대구벌에선 미국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느냐가 관전포인트다. 두 나라의 자존심 대결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선 장거리에 강한 케냐와 에티오피아 및 경보 강국 러시아가 영토확장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장거리 강국 케냐와 에디오피아는 남녀 5,000m, 10,000m, 경보가 최강인 러시아는 2회 연속 금메달 3개를 휩쓰는게 목표다. 지난 대회 금메달 사냥 성적표는 미국 다음으로 자메이카(7), 케냐(4), 러시아(4), 독일(2)에디오피아(2) 순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둔 만큼 각국의 메달 각축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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