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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체력도 기술도 뒤지지만…’ 힘겹게 16강 오른 태극전사
‘산 넘어 산, 이번엔 세계최강 스페인과 만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축구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에콰도르와 코스타리카, 호주를 상대로 11골을 터뜨리며 3전 전승을 거둔 막강 화력의 팀이다.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힘겹게 16강에 올라온 태극전사들에게 스페인을 상대로 8강진출 티켓을 따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린 태극전사들은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다.

스페인은 공격력이 막강하다. 특히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알바로 바스케스는 호주 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총 4골을 기록, 대회 득점 레이스도 선두로 올라있는 요주의 인물이다. 유로 2008 우승 이후 2010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세계축구를 평정하고 있는 스페인으로서는 청소년무대마저 접수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골키퍼 불안부터 해소해야 한다. 조별리그 1, 2차전에 양한빈(강원)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구멍이 뚫리면서 악재가 됐다는 평가다. 패스미스가 잦고, 중원플레이가 실종된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 허리에서 밀리다보니 수비진에서 부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진에 연결하는 단순한 플레이를 거듭했고, 이는 상대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도 써볼만 하다. 체력 보강도 숙제다. 고지적응훈련을 했다지만, 2000m가 넘는 보고타에 이어 마니살레스까지 4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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