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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전이 빠져서?…형들은 변명도 부끄럽다
국가대표 日에 0대3 무릎

기량·투지 실종 참패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슈팅 수에서는 19-19로 같았지만 유효슈팅 수에서 4-9로 크게 뒤졌다.

시종 무기력한 경기로 일본 공격진의 기만 살려줬다. 일단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이청용(볼턴)은 부상, 지동원(선덜랜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준비 관계로 각각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손흥민(함부르크)은 독감, 홍정호(제주)는 K리그 승부 조작 관련 검찰 조사로 불참했다. 부동의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이 빠진 삼각편대는 예봉을 잃었다. 박주영(AS모나코)-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근호(감바 오사카)가 공격 라인을 구성했지만 기대치에 못 미쳤다. 오른쪽 날개에 처음 배치된 구자철은 새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했다. 한국축구가 일본에게 진 것은 2005년 2월 동아시아대회 이후 6년 만. 세 골 이상 내주며 영패를 당한 것은 75차례 한일전 사상 처음이다. 대표팀은 9월2일 레바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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