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입 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신원은 토종 브랜드인 여성복 ‘이사베이’와 남성복 ‘반하트 옴므’의 1호 매장을 각각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브랜드 및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을 시작하였다.
여성복 이사베이는 서울 수유 1호점 오픈과 함께 8월 말까지 40개 매장 오픈을 확정하였고, 10월까지 70개 매장 오픈을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론칭 2개월 만에 단기간 최다 매장 오픈을 기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또한, 이사베이는 가두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3년 내 매장 250개, 매출액 1,200억원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며, 다음 해에는 중국 시장 진출과 온라인 판매까지 유통 채널 확대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남성복 반하트 옴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1호점을 오픈하였고,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오픈을 확정한 상태이다. 또한, 반하트 옴므는 철저한 백화점 유통망 진출을 통해 3년 내 매장 25개, 매출액 300억원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반하트 옴므는 신원의 글로벌 밸류 브랜드 육성 계획으로 론칭되었으며, 한국과 이태리, 프랑스, 중국 등에 상표권을 출원했고, 향후 파리패션위크 참여를 통해 패션의 본고장에 브랜드를 진출 시킬 계획이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창립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패션리더 도약을 위해서는 가치를 갖추고 있는 국내 브랜드 론칭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다투며 행해지는 해외 브랜드 도입은 국내 브랜드 발전과 국내 패션 시장 발전에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브랜드 가치를 키워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고부가 가치의 국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원은 반하트 옴므와 이사베이 및 기존 국내 브랜드를 통한 대중화와 명품화를 통해 국내 패션을 리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