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바로 언뜻 보기에 꽃으로 보이지 않은 곤약(토란과 구근식물의 일종ㆍ사진). 요미우리신문은 26일 가고시마현 이부스키 시의 플라워 파크에서 세계 최대급 꽃으로 일컬어지는 희귀식물 타이탄 아룸(일본명 쇼크다이오오곤약)이 5m까지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물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시마바라 산의 토란과 식물로, 지난해 8월에도 6~7년에 한번 핀다는 꽃이 개화해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후 줄기가 꺾였지만 땅 속에 남은 뿌리에서 올여름 새싹이 나오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관광객들은 사람키를 훨씬 넘는 곤약의 크기에 “이것이 진짜 곤약이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