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해 제주시 일도2동대책위원회가 마련한 ‘평화버스’가 27일 오후 4시께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았다.
평화버스 3대를 타고 온 120여명의 시민들은 강정포구에서 내려 구럼비 해안까지 걸어가 주민대표들을 격려한 뒤 강정마을의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민들은 이어 미리 준비한 ‘해군기지 백지화’라고 적힌 현수막에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적어 넣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계속해서 중덕삼거리로 이동해 쇠사슬을 몸에 묶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격려한 뒤 버스에 올랐다.
일도2동대책위는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강정마을로 가는 평화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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