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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NE1, 첫 콘서트 1만2천팬 열광..‘3일 간 열정 막내려’
그룹 2NE1이 3년차 정상급 걸그룹 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3일에 걸쳐 진행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NE1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놀자(NOLZA)’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4천 여 관객을 흥분시켰다.

당초 이번 공연은 27일, 28일 양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사례를 이뤄 팬들의 요구에 따라 한 회 추가됐다.

이날 콘서트는 첫 시작부터 화려한 레이저 조명쇼와 ‘내가 제일 잘 나가’ 뮤직비디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NE1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파이어(FIRE)’와 ‘캔트 노바디(CAN‘T NOBODY)’를 폭발적인 라이브로 소화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 멘트에서 리더 씨엘은 “정말 반갑습니다”라고 올림픽홀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봄은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산다라 박은 “2NE1에서 상큼 보컬을 맡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늘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흥분돼 죽겠다”라고 YG엔터테인먼트 홍보부장 다운 말솜씨를 보였다.

이어 그는 “마지막 날 콘서트인 만큼 힘을 아끼지 말자”라며 “어차피 집에 가서 할 것도 없지 않냐. 오늘 쓰러질 때 까지 놀자”라고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우리들도 오늘 무대에서 쓰러지겠다”라고 덧붙이며 콘서트 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2NE1은 ‘파이어(FIRE)’,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렛츠 고 파티(LET‘S GO PARTY)’,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아파’, ‘인 더 클럽(IN THE CLUB)’, ‘프리티 보이(PRETTY BOY)’, ‘박수쳐’, ‘고 어웨이(GO AWAY)‘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들은 신곡 공개와 동시 5회 연속 음원차트 석권에 빛나는 ‘돈크라이(Don’t cr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Hate you)’, ‘어글리(Ugly)’ 등을 공개했다.

이와함께 2NE1 멤버들은 4명 각각의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개별 무대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씨엘과 민지는 ‘플리즈 돈트 고(PLEASE DON’T GO)’를 통해 팀 내 랩라인 다운 화끈한 래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산다라박은 팝적인 보컬이 특색인 자신의 첫 솔로곡 ‘키스(KISS)’를 공개하며 그룹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또 민지는 태양의 솔로곡 ‘나만 바라봐’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봄은 자신의 솔로곡 ‘유 앤 아이(YOU AND I)’ 무대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를 쓰고 결혼을 앞둔 신부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자신의 친언니이자 유명 첼리스트인 박고은씨와 훈훈한 무대를 연출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날 2NE1은 ‘스테이 투게더(Stay Together)’,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이르기까지 총 20개 곡의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이번 콘서트에는 2NE1 무대외에도 화려한 게스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3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공개한 바 있는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결성한 ‘GG(Great Park+G-Dragon)’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날 박명수와 지드래곤은 각 각 블랙과 화이트 수트에 망토 패션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의 등장에 4천여 팬은 큰 함성과 박수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바람났어’를 공개하며 녹록치 않은 랩핑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여기에 보컬로 등장한 박봄의 시원한 가창력은 무대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바람났어’의 무대를 마친 뒤 박명수는 “반갑습니다. ‘무한도전’을 통해 지드래곤과 박봄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2NE1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가까운 곳에서 봤던 터라 이번 첫 콘서트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렇게 게스트로 참여해 축하해줄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자신의 디지털싱글 발라드 곡 ‘바보에게...바보가’를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소화하며 무대를 끝맺음 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되며 초스피드 매진 사태를 이뤄 공연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한 2NE1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엔 국내 관객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적지 않은 해외팬들이 몰려 글로벌 스타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또한 이들은 이날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곳곳에 위치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광활해진 무대배치와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이같이 2NE1은 다양한 라인업과 풍성한 볼거리로 3일에 걸쳐 첫 단독 콘서트를 찾은 1만 2천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오는 9월 21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하는 2NE1은 요코하마(9월 19일~20일), 코베(9월 24일~25일), 지바(10월 1일~2일) 등 3개 도시 총 6회 7만 관객을 동원하는 ‘2NE1 1ST JAPAN TOUR NOLZA IN JAPAN)’을 개최한다.

일본 데뷔와 동시에 ‘아레나 투어’를 개최하게 된 2NE1은 이마저도 19만 명이 동시에 콘서트 티켓 응모를 하면서 1회 추가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en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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