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KT의 후원을 받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첫 데뷔 디지털 싱글앨범 ‘날 잊지는 마’ 음원 공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 앞에 나섰다.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서 겸 작사가 황성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RH는 타이틀 곡 ‘날 잊지는 마’를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RH는 그간의 연습을 말해주듯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어 작곡가 김도훈, 김형석, 신사동 호랭이, 이현승, 김기범, 강지원 등 최고의 프로듀서 집단의 추천 영상이 방영되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날 RH는 개별 무대를 통해 각 각의 매력을 과시했다. 첫 번째 주자는 리더 장상미가 나섰다. 장상미는 팀의 리드 보컬 답게 백지영의 히트곡 ‘보통’을 자신 만의 색깔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장상미에 이어 팀의 여성 래퍼 김유미가 무대를 이었다. 그는 트로트 가수 김양의 ‘사랑이 숑’을 랩과 춤을 곁들여 선보였다. 독특한 그의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박성문은 장상미와 팀을 이뤄 원더걸스 ‘노바디’ 답가 ‘애니바디를 불렀다. 박성문은 사랑을 떠나보내는 남자의 외롭고 아픈 마음을 담은 이 곡을 감각적인 랩으로 잘 소화했다. 그와 호흡을 이룬 장상미 역시 애절한 보컬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팀의 막내 김창욱은 그룹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으로 소화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RH는 개별 무대에 이어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아이 윌 메이크 러브 투 유(I‘ll Make Love To You)’로 서로의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이들은 9월 중순 발표될 후속 댄스곡 ‘매리 미(Marry Me)’를 공개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선보인 이들의 댄스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였다.
RH는 ‘작가돌’이라는 별칭답게 총 7곡 모두 라이브로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냈으며, 신인답지 않은 음악적 감성과 역량을 발산했다.
한편 RH는 9월 중순 후속곡 ‘매리 미’를 공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리더 장상미가 드라마 O.S.T에 참여한다. 또 겨울에는 작곡가 이상호 쓴 후속곡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en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