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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다니며 허리띠로 여성들 내리친 20대 남성...
새벽시간 길거리를 배회하며 아무 이유없이 여성들에게 허리띠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서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허리띠를 풀어 벤치에 앉아 있던 10대 여성을 내려쳐 상처를 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로 A(22)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새벽 5시경 동교동 햄버거집앞에 앉아 있던 B(여19)씨 앞에 다가가 갑자기 허리띠를 풀며 욕설을 했다. 

B씨가 응대하자 A씨는 그를 향해 철제 버클이 있는 허리띠를 휘둘렀다. B씨는 겁에 질려 물러 섰고 A씨는 또 그 옆 벤취에 앉아 있는 C(여 19)씨에게 다가가 또 허리띠를 휘둘렀다. 이과정에서 C씨는 정수리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조사 중 A씨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여성들 앞에서 바지를 벗으려고 허리띠를 푼 것은 아니다”며 “술에 취해 일어난 촌극”이라고 했다.

<박병국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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