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수니파 사원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바그다드 사령부 대변인 카심 알-무사위 소장은 이날 밤 9시40분(현지시간)께 바그다드 서부 알-자미야 지구의 움 알-쿠라 사원 안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확인했다.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재 국회위원들을 포함해 최소 29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특별기도회가 진행되던 이날은 수니파 신자 약 200명이 모인 상황, 테러범은 폭탄조낄르 사원 안으로 던져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게 됐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에는 기도회에 참석한 수니파 국회의원인 칼리드 알-파다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의 경우 그 배후를 자처하는 주장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자폭 테러를 자주 저지르는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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