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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상승세
미국 뉴욕의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주가지표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보다 20.70포인트(0.18%) 오른 1만1559.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4포인트(0.23%) 상승한 1,212.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0포인트(0.55%) 오른 2,576.1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장중 등락이 거듭됐지만, 연준의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제로(0) 수준의 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한 지난 9일 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 여부와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상당수 위원은 자산 추가 매입 등 추가 양적 완화(QE) 방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다음 달 회의를 통상적인 일정보다 긴 이틀간 열기로 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를 내 놓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일부 위원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과감하고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이런 기대가 고조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했지만,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4.5로 집계돼 59.2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으며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52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70% 오른 4268.6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0.18% 오른 3159.74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0.26% 내린 4643.92%로 장을 마쳤다.

전일 휴장했던 런던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데다 미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이날 유럽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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