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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투자 中 전기차 비야디(BYD), 대규모 감원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투자해 더욱 유명한 중국 자동차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최근 실적 손실에 이어 대규모 감원을 하기로 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비야디 계열의 판매법인이 오는 9월 30일까지 전체 직원 2700명에서 70% 가량인 19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특히 작년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신입사원의 90%는 감원대상에 포함됐다. 비야디판매법인은 관련 직원들에 감원 대상임을 이미 통보했으며 앞으로 1개월간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키로 했다.

비야디의 이번 감원은 경영악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22만5800대로 작년 동기보다 22% 급감했으며, 상반기 순이익은 2억7천500만위안(481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88.63% 급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년간 중국 자동차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급등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야디의 주가는 8월 1일 26.25홍콩달러에서 전날 15.36홍콩달러로 하락했으며 직전 고점인 85.5홍콩달러 대비로는 무려 84% 폭락했다.

버핏은 지난 2년간 비야디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도 비야디의 성장 전망이 밝다며 9.56%의 지분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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