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7시 45분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고씨굴 인근 88번 지방도 옆 습지에서 Y(53)씨가 차량 밖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것을 견인차 운전기사 최모(33)씨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Y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사고 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도로를 20m가량 이탈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가보니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차량 문은 열려있었다”고 말했다.
119 구조 당시 최씨의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있었고, 입에서 극약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숨진 Y씨가 주식투자 실패에 따른 채무 등 경제적 어려움을 고민했다는 유족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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