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매니저 중 절반 이상이 올해 3분기에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HSBC은행의 12개 글로벌 자산운용사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63%는 3분기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전분기 채권에 집중하는 등 신중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졌다.
특히 중화권 주식에 대해 자산 비중 확대 견해를 제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가 75%에 달했다.
반면 유럽 주식에 대해선 50%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채권 투자는 하이일드ㆍ이머징 마켓 채권에 대해선 71%가 낙관적으로 본 반면 유럽 채권의 경우 83%가 비관론으로 돌아섰다.
HSBC은행의 강순주 최고 개인금융 책임자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기업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