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통계청은 9일 은행연합회에서 김중수 총재와 우기종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계업무 협력을 위한 약정(MOU)’을 체결하고 국가통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가통계 발전에 필요한 공동연구, 통계작성 기법 교류, 기초 통계자료 공유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통계협력협의회’를 구성, 국민계정(SNA) 이행과 국민대차대조표(B/S) 개발 의제별로 협의회 신하에공동작업반을 두기로 했다.
‘국민계정 이행협력반’에서는 UN이 제시한 새로운 국민계정 편제안을 2014년까지 이행할 수 있도록 과제별 추계기법을 공유하고, 관련 기초통계 확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국민대차대조표 개발 협력반’에서는 국민계정 중 하나인 국민대차대조표를 오는 2014년까지 개발하는 걸 목표로 금융 및 비금융자산 추계방법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한은은 “국가통계 생산의 양대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은과 통계청의 업무협력이 가시화되면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각종 기초통계를 확충함으로써 국가통계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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