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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들 사회공헌활동 팔 걷었다
보험업계가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 대학생 연체자들의 채무를 경감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9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8일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로부터 높은 금리의 학자금을 대출 받은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200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장기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으로,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생보업계는 이번 사업을 통해 3500명 내외의 대학생이 높은 금리의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한창 공부를 해야 할 나이에 고금리 부채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업계가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역시 최근 가진 손보사 사장단 회의에서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손보업계는 내부적으로 생보업계와 비슷한 규모의 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구체적인 갹출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다” 며 “지원 대상과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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