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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보험의 복리이자엔 함정이 있다고(?)
많은 보험사들이 저축보험상품의 복리이자 제공을 부각시키며 소비자들로부터 가입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들 보험사들은 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이 은행적금 금리보다 높고, 10년이상 장기유지시에는 비과세된데다가 복리이율로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과연 그렇다고만 볼수 있을까.

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이 높고 복리로 부리된다해 수익률이 여타 금융상품보다 높다고 볼순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투자상품으로 저축봏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공시이율외에도 예정사업비지수, 사망보험금 등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특히 자금수요시기에 따라 만기를 단축해 가입하면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알아두자.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보험은 복리를 유독 강조하나, 보험상품의 경우 복리가 적용돼도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차감하고 난 나머지 금액을 복리로 적용한다”며 “때문에 실제로 복리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즉 월 100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이중 10만원 정도를 사업비로 차감하고 나머지 90만원에 대해 복리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입 후 5~6년이 지나야 원금을 맞출 수 있는 구조다.

복리효과를 기대하려면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업계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울러 소비자가 부담하는 불필요한 비용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높은 금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금융상품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그 이유는 투자상품을 이용해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순 있으나, 그 만큼 위험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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