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계생명보험사는 물론 국내중소형 생명보험사까지 가세하면서 암보험 시장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보험사마다 자기들이 개발한 암보험 상품에 대한 장점을 부각시키며 소비자들의 가입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상품. 과연 암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뭘까.
우선 보험 전문가들은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가입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실손의료비 특약은 치료장비는 물론 수술장비를 구분하지 않고 치료에 소요된 일체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내에서 모든 암에 대해 보상한다.
또한 암보험에 가입할 경우 갱신특약 여부 및 암 보장범위 축소가 전 보험사로 확대회기 전 비갱신형 전통형 암보험 특약상품을 찾아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암 수술비, 입원비 보장에 해당하는 보험료로 진단비 가입금액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치료방법이 발전하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 도입된 선진 암 치료기기는 환부를 절제하는 전통형 수술이 아니다. 방사선이나 초음파를 이용해 암을 제거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결국 보험상품의 구조변경을 야기하고 있다.
절제 수술이 아닌 시술인 만큼 입원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입원비 특약이 필요한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일부 암보험의 수술특약에서 보장하지 않는 시술이 있다는 점도 꼭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도 암보험 보험료와 실손의료비보험료는 보험사별로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암특약 보험료, 실손의료비특약 보험료는 생ㆍ손보별, 보험사별 차이가 있는데, 보험료와 암의 보장범위에서 유리한 상품을 구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