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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아프간 나토 기지 자살테러로 100명 사상


아프가니스탄 중부 지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기지에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이 이뤄져, 현지 주민 3명이 사망하고 미군을 포함한 102명이 부상했다고 미군과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과 ISAF는 10일 오후 5시11분쯤 와르다크주에 있는 사예드 아바드 기지 입구에서 대형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다면서 부대 외벽에 큰 구멍이 날 정도로 폭발이 강력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3명이 숨졌다. 특히 이 가운데는 3살배기 여아와 나토군이 고용한 현지 통역사도 포함돼 있었다.

또 부상자 가운데 77명은 ISAF 소속 미군이고 나머지 25명은 아프간 주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언론사에 전송한 이메일에서 “미국의 식민주의가 무고한 아프간 주민 수만명의 피를 흘리게 했다”면서 미국이 9·11테러를 아프간 침공의 구실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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